Esquire Korea, 2014년 11월 (추정)
글/최태형 사진/박남규
Tech Review
작아야 이긴다, 소니 액션 캠 HDR-AZ1
극한 상황, 작은 움직임도 놓쳐선 안 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는 액션 캠이 필수다.
HDR-AZ1 리모컨 포함 53만9000원 sony.co.kr
보디는 하우징 없이 IPX4 수준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눈이나 비, 폭포수의 영상을 별도의 장비 없이 촬영할 수 있을 정도다.
DETAIL
보디를 거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크래들이 있다.
보디에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상태를 나타내는 작은 액정이 있다. 나머지 상태는 손목 밴드형 리모컨에 표시한다. 안드로이드 폰과 똑같은 규격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은 극한 상황으로 몸을 내던지는 것이다. 춥거나 더운 날씨, 아찔하게 위험하고 거친 상황은 그래서 더욱 깊은 전율을 선사한다. 이런 극한 상황을 기록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카메라보다 더욱 튼튼하고 신뢰가 가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아야 하기에 고속 촬영은 필수다.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작아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액션 캠이 필요한 이유다. 액션 캠은 몸에 부착해 사용자의 일인칭 시야를 기록하는 장치다. 몸의 작은 움직임이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특성상 이질감 없이 몸에 지닐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소니가 만든 액션 캠 HDR-AZ1(이하 AZ1)은 어떤 순간에 자신의 존재가 필요한지 완벽하게 이해한 카메라다. 고작 66그램의 무게는 세심한 동작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방해되지 않는다. 지포라이터의 평균 무게가 125그램인 것을 상기시키면 얼마나 가벼운지 가늠이 된다. 게다가 경쟁 제품과 달리 폭이 좁은 형태라 바람의 저항도 적다. 무게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작아진 크기다. 성인 남성의 검지와 중지를 합한 것만 한 사이즈는 기존에 소니가 만들었던 액션 캠의 65퍼센트 정도의 크기다. 차가운 스키 슬로프 정상에서 따뜻한 캔 커피를 주머니에 넣고 활강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정도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작다고 무시할 순 없다. 소니의 저력은 영상 장비에서 극대화되니까. 고화질 풀HD 영상과 소니만의 손 떨림 방지 기능인 ‘뉴 스테디 액티브 모드’는 아무리 험난한 길을 달려도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자갈밭에서도 마치 자기부상열차를 탄 것처럼 촬영된다. 이는 긴박한 순간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돕는다. 사실적이고 선명한 기록을 돕는 데는 짜이즈 렌즈도 한몫한다. 크기를 줄일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는 GPS 모듈을 라이브 뷰 액정을 단 손목 밴드 형태의 리모컨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AZ1은 이 리모컨에서 GPS 값을 받아 영상에 기록한다. 와이파이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임랩스 영상처럼 같은 장면을 오랜 시간 움직임 없이 기록해야 할 때 스마트폰 리모컨과 라이브 뷰 리모컨은 가장 필요한 존재다. 긴박한 순간을 조금의 방해도 받지 않고 기록하고 싶다면 소니의 AZ1이다.
좋아요
66그램의 무게는 익스트림 장비를 착용할 경우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보디를 만지지 않고도 손목 밴드 형태의 리모컨을 통해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로 촬영 앵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싫어요
앞으로 대세가 될 4K 영상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 6가 초당 240프레임을 지원하는 요즘 초당 120프레임은 자랑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