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3년 9월 (추정)
1 세마전자 | 스토리링크 SHD-K5, SHD-K9
세마전자는 200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저장 장치 전문 기업이다. 오랜 OEM 경험으로 제품 개발 노하우가 풍부하고 안정된 품질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저장 장치의 성능은 처리 속도니 하는 수치에만 있지 않다. 안정성이야말로 저장 장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오랜 시간 모은 데이터를 한순간 날려버린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세마전자에서 선보인 SHD-K5, SHD-K9은 각각 중요한 요소를 품고 있다. K5는 최소 두께에 집중했다. 외장 하드 두께는 8.5밀리미터에 불과하다. 점점 작고 얇아지는 포터블 기기에 함께 붙어 다녀야 하는 외장 하드에는 큰 무기가 아닐 수 없다. K9은 다양한 기능에 집중했다. 클라우드 기능으로 집, 회사 등 다양한 공간에서 PC,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최대 여덟 명이 동시 접속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 영화, 음악 등을 플레이시킬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작은 저장 용량이 불만이었다면 가방 속에 K9 하나쯤 장만하는 것도 좋겠다. SHD-K5 500Gb hdd 7만6500원. SHD-K9 500GB 16만원. storylink.co.kr
2 소니 | 알파 NEX-5T
미러리스 카메라를 단순히 작은 DSLR로 만들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DSLR급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크기만 줄여놓은 듯한 미러리스는 조잡해지기 쉽기 때문. DSLR과 콤팩트 카메라 중간에 위치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 필요가 있다. 가장 선봉에 선 것은 APC-S 센서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소니다. NEX-5T는 소니 미러리스 중 가장 성공적 모델인 NEX-5를 개선한 제품이다. 와이파이에 NFC 기능을 더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사진을 찍거나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 기존 A마운트 번들 렌즈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40~50퍼센트 줄인 초슬림 표준 줌렌즈(SELP1650)를 장착하고, 180도 회전 플립 LCD가 달려 있어 셀프 카메라에도 적합하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와 NEX-5 시리즈의 위상은 앞으로도 한동안 변함없을 것 같다. 99만8000원. store.sony.co.kr
3 삼성 | 갤럭시 NX
카메라도 LTE 시대다. 빠르다는 것을 간접 표현한 게 아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LTE로 통신 가능한 갤럭시 NX 얘기다. NX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삼성 갤럭시 카메라의 후속작이다. 전혀 새롭다는 것은 카메라의 영역을 넘어서는 융합을 보여줬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의 광학 기술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술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융합을 외치던 다양한 영역 의 결과물 중 발군의 제품.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그대로 SNS 공유가 가능하다. 카메라로 찍고, 다양한 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편집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과연 카메라라고 불러야 할지 스마트 기기라고 불러야 할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굳이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필요할까 생각될 때도 있지만 이런 도전이 새로운 영역 개척과 시장의 탄생을 이끌어내고 있다. 180만원. store.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