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4년 (추정)

오랄-비 ● 블랙 7000

이 닦는 게 그렇게 싫었던 어린 시절 전동칫솔이 있었으면 했다. 어렸을 때 주말마다 보던 미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전동칫솔을 사용할 땐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었다. 그 추억 때문인지 몇 개의 전동칫솔을 구입한 적이 있지만 예전에 느낀 신기함은 없다. 그런데 다 큰 어른도 설렘에 칫솔질을 하고 싶게 하는 전동칫솔이 있다. 오랄-비 블랙 7000은 전동칫솔에 더해 별도의 액정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액정에는 현재 시간, 칫솔질을 한 시간이 표시되며 현재 칫솔질 상태가 어떤 모드인지 알려준다. 오랄-비 블랙 7000에는 일반 세정, 정밀 세정, 부드러운 세정, 미백, 잇몸 케어, 혀 세정 등의 전용 모드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잇몸에 지나친 힘이 가해질 경우 본체에 붉은 램프가 켜져 경고를 보낸다. 잘못된 칫솔질에 의한 잇몸 손상을 줄일 수 있다. 23만원 대 oral-b.co.kr

필립스 ● 스마트 조명 휴

올해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백열전구는 전기 에너지의 95퍼센트를 열로 발산한다. 그만큼 전기 효율이 낮은 대표적 저효율 기기다. 에너지 절약에 역행하며 더 나아가 지구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전구도 이제 스마트해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전구가 스마트하다는 게 무엇일까? 스마트한 전구는 대체 뭐가 좋을까? 필립스 스마트 조명 휴(hue)는 LED로 만들어진 전구로 기존 전구와 같은 소켓을 사용한다. 백열전구와 비교해 80퍼센트가량 전기 절약 효과가 있으며 수명 역시 25배가량 길다. 효율적이라고 스마트하다는 건 아니다. 스마트 조명 휴는 와이파이로 제어가 가능하다. 단순히 조명을 켜고 끄는 것뿐만 아니라 원하는 조도나 색상으로 조명을 바꿀 수도 있다. 휴가 표현 가능한 색상은 1600만 가지에 달한다. 전용 앱을 통해 컬러의 변경이 가능한데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지난해 다녀온 하와이의 석양이 그립다면 하와이 사진을 앱에 띄워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자동적으로 집 안 조명이 석양 색상으로 바뀔 것이다. 전 세계 사용자가 공유한 다양한 설정을 사용해 조명을 컨트롤할 수도 있으며 내 설정도 공유 가능하다. 스타터 키트 27만9000원 낱개 램프 7만3000원 philip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