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올림푸스 → OM-D E-M1
올림푸스의 새로운 주력 모델인 OM-D E-M1. 현재 올림푸스 카메라 기술의 집합체라 볼 수 있는 끝판 왕이다. 동시에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가진 카메라의 끝판 왕이기도 하다. 1/8000의 빠른 셔터 속도와 손 떨림 방지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의 방진, 방적 성능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짚고 넘어갈 것은 손 떨림 방지 기능이다. 위아래, 좌우 그리고 앞면, 다섯 축의 움직임을 감지해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센서를 움직인다. 이 기술은 화질의 저하 없이 또렷한 사진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대충 찍어도 흔들림 없다는 뜻이다. 사실 사진을 스펙만으로 판단하긴 힘들다. 노출을 잘못 설정해 너무 밝은 사진이나 흔들려서 어렴풋한 사진이 때론 더 멋있게 보이니까. 그런 감성은 보디가 책임진다. OM-D E-M1은 마치 필름 카메라를 보는 듯 단단하고 클래식하다. 목에 걸고 있는 것만으로 마치 좋은 사진을 찍을 것 같은 느낌이다. 목은 좀 아플 테지만…. E-M1 바디킷 165만원, 바디와 12-50mm 오토 줌 렌즈로 구성된 렌즈킷은 200만원. olympus.co.kr
후지 → X-E2
APS-C 센서를 단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오토 포커싱 속도를 자랑한다. 수치상으로 0.08초 만에 포커스를 맞춘다. 이렇게 가다가는 흔들린 사진은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흔들린 사진만의 멋이 아쉽긴 하지만 회심의 순간 흔들린 사진을 받아 드는 것보단 낫다. 클래식한 외관과 달리 와이파이를 탑재했고, 스마트폰 앱을 제공해 촬영한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와이파이를 통해 PC로 사진 전송도 가능하다. 또한 로모 카메라 모드, 미니어처 모드, 팝 컬러 등 다양한 필터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포토샵 없이도 감성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한동안 SNS에 편하게 사진을 올리기 위해 대부분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왔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연결해 SNS에 올리는 건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쉽게도 중요한 순간 찍은 사진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은 저해상도 사진이었다. 후지의 X-E2가 필요한 이유다. 가격 미정. fujifilm.co.kr
소니 → 와이파이 액션캠 AS30V
액션캠 전성시대다.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좀 더 박진감 넘치게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는 이유다. 기껏해야 방수 팩에 카메라를 넣어가지고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소니 액션캠 AS30V는 고프로를 경쟁 상대로 한다. 액션캠 시장을 연 고프로의 아성에 가장 근접한 도전자라고 볼 수 있다. 고프로가 쌓아 올린 방수, 방진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대한 적응 기술에 편의를 더했다. GPS 기능을 내장해 위치, 속도 등을 함께 기록할 수 있으며 접촉하는 것만으로 페어링, 데이터 이동이 가능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채용했다. 스마트폰과 터치만으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별도로 구매 가능한 액정 달린 리모컨도 같은 역할을 한다. 60프레임의 풀 HD 동영상부터 4배속 촬영 모드까지 총 10가지의 촬영 모드를 가지고 있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검정과 노란색의 조화도 꽤 예뻐 보인다. 고프로를 한 대 더 사려던 사람, 고프로가 투박해 보이는 사람, 고프로가 괜히 싫은 사람한테 최적의 대안이다. 38만9000원. store.so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