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3년 (추정)
1 필립스 | QG3371/16
수염 자국 없이 말끔하게 면도하는 것이 면도기의 소임이던 시절은 지났다. 남자 면도기는 이제 수염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역할도 해내야 한다. 수염이 남자의 액세서리 역할을 하면서부터 그렇다. 필립스 그루밍 키트는 원하는 길이와 모양의 수염을 연출하는 데 최적의 선택이다. 그루밍 키트가 있다면, 의도했으면서도 무심하게 보여 더 매력적인 톰 포드의 수염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1mm 단위로 조절 가능한 수염 빗, 보기 좋은 수염 자국을 만들거나 라인을 다듬는 트리머, 코털 정리기는 물론이고 이발까지 가능한 헤더를 포함하고 있다. 목 위 수염은 필립스 그루밍 키트만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 시간 충전에 50분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작동을 멈추어도 5분만 충전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11만9000원. philips.co.kr
(GIFT 2명)
2 파나소닉 | EW-DL8
전동 칫솔로 이 닦는 모습을 처음 본 건 드라마에서였다. 무심하게 물고 있는 칫솔에 모터 소리가 색달라 보였다.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하루 세 번, 3분의 양치가 기다려질 것만 같았다. 어린 시절 엄마를 졸라 결국 손에 넣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물론 하루 세 번, 3분의 칫솔질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았다. 그냥 그랬다. 색다른 청량감은 치약을 바꾸었을 때만 못했고 여전히 칫솔로 입안 구석구석 플라크를 찾아 다녀야 하는 것은 똑같았다. 그런데 음파 진동 칫솔은 달랐다. 분당 3만1000회의 리니어 음파 진동이 부드럽고 깊게 치아 사이를 스며든다. 약 1mm의 미세한 움직임은 섬세하기까지 하다. 파나소닉의 EW-DL8은 두 가지 세척 모드를 가지고 있다. 소프트 모드는 효과적인 치아 관리를 돕고 화이트 모드는 치석과 변색 치아 칫솔질에 도움을 준다. 20cm 크기는 기존 전동 칫솔과 다를 바 없으며 휴대 케이스를 별도로 제공해 여행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의 충전으로 3주간 사용이 가능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12만9000원. panaso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