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6년 1월
에디터_최태형 포토그래퍼_박남규

보스 | 웨이브 사운드터치 시스템 IV

웨이브는 보스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제품 중 하나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98년 탄생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멈추지 않는 진화가 그것이다. 새로 선보인 웨비브 사운드터치 시스템 IV는 디자인부터 새롭게 바뀌었다. 디스플레이 창이 더 커졌고, 메탈 그릴의 고급스러움은 더욱 견고해졌다. 버튼 대신 터치를 통해 켜고 끌 수 있으며, 내장형 CD 트레이는 입을 쭉 내밀지 않아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물론 사운드에 자신이 있기에 가능한 변화다. 설계는 유지하되 고효율 내부 모듈로 소리의 풍성함을 더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을 제품이다.

95만7000원. www.bose.co.kr

애플 |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터치스크린이 달린 새로운 기기가 출시될 때마다 디지털 메모를 꿈꿨다. 스타일러스 펜을 모델별로 사 모으기도 했고, 다운받은 메모 앱으로 아이패드 한 바닥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화면을 확대해 필기해보기도 하고 전용이라고 홍보하는 앱과 스타일러스 펜을 구매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실패였다. 연필 끝의 미세한 움직임과 종이의 빠른 화답을 흉내 낼 수 있는 디지털 기기는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끝과 끝은 맞닿아 있다고 했던가? 디지털의 끝에서 온전히 아날로그를 맛보게 될 줄이야.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말이다. A4 용지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보는 맛은 종이의 그것을 뛰어넘는다. 연필과 꼭 닮은 애플 펜슬은 모양뿐 아니라 반응마저 연필과 닮았다. 둘의 조화는 딜레이를 느낄 새 없이 종이와 펜처럼 짝을 이룬다. 손으로 필기하는 맛이 온전히 느껴지는 디지털 기기다. 종이와 펜 이후 가장 잘 어울리는 짝꿍이 탄생했다.

99만9000원부터(아이패드 프로), 12만9000원(애플 펜슬). apple.com/kr

LG | 미니빔TV PF1000U

처음 작은 오피스텔로 독립했을 때 가장 먼저 실현하고 싶었던 꿈은 홈시어터를 만드는 일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빨리 포기한 게 홈시어터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을 크게 만들려면 벽과 프로젝터 사이의 거리가 길어야 하는데 오피스텔 방이 너무 좁았기 때문이다. 미니빔TV PF1000U가 있었다면 포기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벽과 프로젝터 사이에 고작 38센티미터의 공간만 있으면 100인치 대화면을 만들 수 있다. 고양이가 프로젝터 앞으로 지나가 화면을 가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벽과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화면은 더욱 밝아 보인다. 고작 1.9킬로그램의 무게 역시 손쉬운 설치와 이동을 돕는다. 무선 연결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외부 스피커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159만원. lge.co.kr

야마하 | 리페이스

음향 기기로 오랜 시간 자신만의 위치를 지켜온 야마하. 이제 클래식한 기술에 트렌드를 접목하기 시작했다. 리페이스는 작은 사이즈에 가지고 다니기 쉽게 만든 신시사이저다. 무릎 위에 올리면 알맞은 사이즈에 40년간 쌓은 야마하의 음향 기술을 담았다.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운드를 합성할 수 있으며 야마하가 제공하는 사운드 공유 SNS를 통해 음악을 공유할 수도 있다.

66만원. kr.yamaha.com

젠하이저 | 모멘텀 2세대 와이어리스

젠하이저 모멘텀 와이어리스가 한 번 더 진화했다. 이번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았다. 헤드폰에 달린 4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리를 수집한 후 반대 주파수의 사운드를 들려줘 소음을 막는 기술이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는 뜻. 근거리 무선통신을 통해 블루투스 장비와 쉽게 페어링할 수 있으며 작게 접혀 휴대가 간편하다. 64만3000원. ko-kr.sennheiser.com

파나소닉 | 람대쉬 ES-LV9A

파나소닉 면도기의 최고급 라인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LV 시리즈. 항상 완벽을 추구하는 면도기다. 세 방향으로 움직이는 면도기 헤드는 얼굴의 곡선에 따라 완벽히 밀착된다. 또한 수염의 두께를 감지해 자동으로 모터의 파워를 변경시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1시간 충전으로 45분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 역시 완벽한 면도를 돕는 요소다. 59만9000원. panason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