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4년
글/최태형 사진/박남규
소니 | RX100M3
소니 RX100 시리즈를 책에 빗댄다면 문고판이 아닐까?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아무 곳에서나 꺼내도 부담 없는 인상. 가장 좋은 카메라는 중요한 순간 손안에 있는 카메라니까. RX100M3는 이전 버전에서 90도까지 움직이던 액정을 180도까지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이제 얼굴을 보며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고해상도 OLED 액정을 사용한 전자식 뷰파인더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99만9000원. sony.co.kr
라이카 | 라이카 T
라이카의 100주년에 맞춰 등장한 라이카 T는 라이카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처음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통 알루미늄을 장시간 손으로 깎아 만들었다는 보디는 간결한 선과 면으로 디자인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라이카의 기대주다. 시스템 보디 240만원대, 바리오 엘마 렌즈 220만원대. leica-store.co.kr
갤럭시 코리아 | 갤라즈 아이스포츠
보조 배터리가 필요한 순간은 필연적으로 문 밖에서 생긴다. 이 제품은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12000mAh의 대용량 셀을 자랑하며 LG와 삼성 정품 리튬폴리머 셀만을 사용해 제작한다. 1A, 2A의 출력을 내는 두 개의 USB 단자가 준비되어 있어 스마트폰, 패드 모두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과전류 과전압 보호회로와 고온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안전한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 부착된 LED 전구는 긴박한 순간 라이트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6만9000원. galaxykorea.com
씨게이트 | 와이어리스 플러스 2TB
외장 하드도 이제 단순히 저장 공간이 아니다. 와이어리스 플러스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서 스트리밍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미리 설정한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기화돼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 마치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저장 공간의 한계를 넘고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돋보인다. 24만9000원. seagate.com
블루라운지 | 키
스마트 기기 배터리는 항상 긴박한 순간 방전돼버린다. 급하게 충전하려고 찾으면 역시 충전 케이블은 없다. 그럴 때를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다. 마치 열쇠처럼 열쇠고리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충전 케이블이다. 물론 데이터 이동도 가능하다.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는 이상 언제나 충전 케이블과 함께할 수 있다. 칭칭 감은 긴 충전 케이블보다 단순하고 깔끔하다. 3만9800원. blueloungekorea.com
에이수스 | A550 노트북
데스크톱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노트북이다. 15.6인치 풀HD 화면과 4기가 DDR3램 750기가 SATA 하드디스크를 내장했다. 인텔 듀얼코어 i5-4200U 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여기에 더해 부팅이 필요 없이 2초 만에 가동되는 인스턴트 온 기능으로 마치 가정용 전자 기기처럼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다. 83만9000원. kr.asus.com
로지텍 | G502 프로테우스 코어
세계 최초로 1200DPI 센서가 적용된 마우스다. DPI는 1인치에 몇 도트가 들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단위다. DPI가 높을수록 마우스를 미세하게 움직여도 포인터가 쉽게 이동한다. 사실 어느 수준 이상의 DPI는 일반 사용자에겐 무의미하다. 마우스를 까딱하는 순간 포인터가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으로 이동한다면 그 또한 불편할 뿐이기 때문이다. DPI보다 매력적인 건 기계식 스위치다. 마우스에겐 빠른 움직임보다 쫀득한 키감이 더욱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무게감은 필수다. 3.6그램의 추 다섯 개를 제공해 최적의 무게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손의 편안함과 타격감 높은 키감은 로지텍이 참 잘 만든다. 8만9000원. logitech.co.kr
엡손 | 엡손 L1300
프린터 가격은 잉크 카트리지 가격이었다. 잉크를 사면 프린터를 끼워주는 식이다. 그래서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하지 않고 잉크를 외부에서 주입하는 편법 개조가 생겨나기도 했다. 엡손 L1300은 바로 그런 제품이다. 게다가 편법 개조가 아닌 정식 제품이기도 하다. 부족한 색의 잉크를 외부에 노출된 대형 잉크 탱크에 채워넣기만 하면 잉크 충전이 끝난다. 비싼 카트리지를 매번 구입해야 할 필요도 없다. 도표 등 색상이 중요한 문서를 자주 출력한다면 경제적으로 좋은 해결책이 될 제품이다. 16만65000원. epson.co.kr
오디오플라이 | AF180
오디오플라이는 뮤지션들이 직접 만든 호주의 음향 기기 회사다. 이 제품은 이어폰 중 최상위 모델로 4개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션들이 직접 참여한 브랜드이니만큼 과장되거나 가공된 사운드가 아닌 녹음 그대로의 느낌을 재현한다. 안정된 저음과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이 특징이다. 엠프에 직접 꽂을 수 있도록 1/4인치 잭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며 비행기용 어댑터까지 포함되어 있다. 49만원. audiofly.com
토니노 람보르기니 | 퀀텀 EL-01
람보르기니라는 이름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도 마찬가지다. 특유의 직선형 디자인, 단단하고 야무진 디자인이 인상적인 인이어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퀀텀 시리즈의 가장 높은 버전으로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목표로 한다. 귀에 밀착되는 디자인과 과장되지 않고 풍부한 베이스는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소리를 훌륭하게 전달한다. 20만7000원. lamborghinimobile.com
엡손 | 모베리오 BT-200
구글 글라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글라스를 제시한다. 구글 글라스가 항상 끼고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모베리오는 영상 감상용에 가깝다. 안경을 끼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화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용 방법 역시 안드로이드 폰과 같다. 투명한 안경에 상이 맺히고 상 너머의 세상과 영상이 동시에 보인다. 마치 HUD 화면과 비슷하다. 물론 영상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 안경 앞에 기본 제공되는 어두운 커버를 달면 그만이다.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안경을 쓰는 것만으로 펼쳐진다. 집 밖으로 쓰고 나갈 수도 있으나 그건 좀 말리고 싶다. 76만9000원. epson.co.kr
LG전자 | G3
세계 최초의 4K 화질 스마트폰이다. 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다. 작은 화면으로 글자를 읽을 때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이 높은 해상도 덕에 최소화된다. 또한 자랑하던 카메라 기능 역시 훌륭하다. 그중 레이저 빔을 통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파악한 후 포커스를 잡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은 단연 돋보인다. G3를 통해 LG의 G시리즈가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브랜드가 됐다. 89만9800원. lge.co.kr
소니 | 엑스페리아 Z2 & 스마트밴드 SWR10
엑스페리아 Z2는 물로 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강력한 방진 방수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혔다. 이에 더해 4K 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그러니까 폰을 샀는데 방수 카메라가 함께 온 격이다. 그렇다고 기존 방수 제품들처럼 둔탁하거나 답답한 인상이 아니다. 얇고 미끈하다. 이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밴드는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센서를 통해 몸의 움직임을 파악해 스마트폰과 공유한다. 물론 물에 넣어도 된다. 스마트폰이 완벽한 스포츠 웨어의 역할도 하게 됐다. 79만9000원, 11만9000원. sony.co.kr
팬택 | 베가 아이언2
메탈이 가장 완벽한 물질이라고 단언했던 베가 아이언이 6가지 컬러를 더했다. 더욱 완벽해졌다는 뜻이다. 이노다이징 공법을 통해 마치 보석을 가공하듯 섬세한 마감이 일품이다. 또 하나 더 마음에 드는 것은 국내 최대 용량의 배터리다. 배터리 효율을 좋게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방법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제로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베가 아이언2가 워크아웃 중인 펜택의 구세주가 되기를 바라본다. 78만32000원. pantech.co.kr
스칸디나 | 마이크로포드 블루투스 스피커
북유럽에서도 감각적이기로 유명한 덴마크에서 왔다. 스칸디나의 블루투스 스피커인 마이크로포드는 곡선이 강조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PC나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동해 음악을 듣기에도 좋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기만 해도 좋다. 49만원. sovic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