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quire Korea, 2013년 11월 (추정)
글/최태형 사진/조보근

케이랩 → 오딘
스포츠 선수들이 선호하는 전자 제품으로 헤드폰만 한 게 없다. 경기 전 정신 집중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게 바로 헤드폰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헤드폰 선택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오딘은 얼마 전 양학선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전 사용해 주목받은 제품이다. 20년간 휴대폰 산업에 몸담아온 K랩이 선보인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K랩은 헤드폰에 휴대폰 제작 기술을 접목해 약 50일간 충전 없이 대기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장 26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 덕에 기기를 맞닿게 하는 것만으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오딘 때문일까? 양학선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루었다. 29만 9000원 klabworld.com

엘지 → 클래식 오디오
뭐든지 예쁘고 봐야 한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엘지는 ‘클래식’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콘셉트가 명확한 제품은 사랑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래된 라디오처럼 생긴 ‘클래식 오디오’는 사실 스마트 기기를 위한 도킹 스피커인 동시에 블루투스 스피커다. 안드로이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단자를 가지고 있고 거치 없이 블루투스만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상단에는 CD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는데 CD 음원을 바로 MP3로 변환해 저장할 수도 있다. CD로 음악을 듣는 것보다 MP3 변환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클래식한 외모와 대비되는 반전 있는 기능들이 매력적인 제품. 39만9000원 lge.co.kr

더하우스오브말리 → 리버레이트
더하우스오브말리는 밥 말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그의 가족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음향기기 브랜드다. 판매 수익의 5%를 반전과 평화 정신을 계승하는 원 러브(One Love) 재단에 기부하는 ‘착한 기업’이다. 리버레이트 헤드폰은 천연 목재와 재생 천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친환경 소재인 목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바로 좋은 음향을 내는 데에도 한몫을 하기 때문이다. 착한 기업의 착한 헤드폰, 가격도 착한 편이다. 14만9000원 dmacsh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