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의 이면에는 미세하고 탁한 냉정함이 숨어 있다. 건조하고 퀴퀴한 바람이 아닌 청정 바람이 필요하다.

Esquire Korea, 2014년 8월
글/최태형 사진/박남규

도시에서는 한시도 마음 편히 숨 쉴 수 없다. 마감을 독촉하는 ‘갑’의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욱 큰 문제는 황사와 미세먼지다. 언제까지나 중국만 탓하고 있을 수도 없다. 매년 혹은 매일 반복되는 이 문제는 봄이 가면 여름이 오듯, 날이 추워지면 눈이 내리듯 하나의 자연현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젠 뉴스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를 두고 중국을 탓하지 않을 정도다. 추울 때 따뜻한 옷을 꺼내 입듯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하는 것도 이젠 필수가 됐다.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공기를 정화하거나, 습도를 유지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크게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제습기 및 가습기로 나눌 수 있는데 목적은 대동소이하지만 방식의 차이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내장해 공기를 걸러주는 방식이다. 필터가 얼마나 미세한 공기를 거를 수 있는지는 브랜드별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볼 수밖에 없다. 한 가지만 기억하자면 ‘PM2.5’를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PM은 입자상물질(Particulate Matter)을 뜻하는 말로 PM10은 ‘미세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를 의미한다.

에어워셔는 기본적으로 물이 필터 역할을 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다. 공기가 수분을 포함한 상태로 배출돼 제습기 역할도 겸한다. 가습 기능 외에 정말 공기까지 깨끗하게 만드는지 논란이 적지 않은데, 현재까지는 수분이 있는 공기의 질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어 의견이 갈린다.

가습기 및 제습기는 공기 중에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공기가 너무 습하면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가 발생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고, 건조하면 기관지에서 공기를 거르는 섬모 기능이 약화돼 불순물을 거르고 병균을 차단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제품 (p76)

에어워셔 벤타 | 에어워셔 LW-45 79만8000원

공기청정기 발뮤다 | 에어엔진 69만9000원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 센스 84만원

에어워셔 위닉스 | 에어워셔 숨 500cc 20만원 후반대

공기청정기 LG전자 | 몽블랑 LA-V069DW 41만9000원

제품 (p78)

가습기 발뮤다 | 레인 64만9000원

제습기 LG전자 | 칼라하리 인버터 제습기 15L 59만9000원

제습기 삼성전자 | 인버터 제습기 15L 61만9000원

제습기 콘덴스 | 제습 건조기 ELDP 66만원

제습기 위니아 | 뽀송뽀송 위니아 제습기 제로 18L 40만원 후반대